먼저 지금까지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월3일 오늘 드디어 어와나 성경 퀴즈가 있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임집사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빨랑 일어나~!! 시계를 보니 6시30분.....오~주여... zzzzz

“오늘도 지각 할꺼야!” 다그치는 목소리에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니 그시간에 아침을 준비하고선 밥을 먹으라네요...감동~~^^

빠르게 밥을 먹고선 8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장소는 경기도 평촌....인덕원 사거리 근처....

토요일이고 방학이라 그런지 차가 하나도 안 밀리더군요.

도착하고 나서 시계를 보니 8시45분....헐..너무 빨리 왔다. 추운데....

차에서 내려 대기 장소로 갔더니 아니 벌써 여러 명의 아이들이 열공!! 캬~~ 부담 백배!!

은석아!! 책 펴라! 우리도 되지도 않는 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사실 그 시간에 머리에 들어오겠습니까? 그래도 안하고 있으면 괜히 불안한....뭐 그런거....

커피한잔 마시고 과자를 조금 먹었더니 시간이 다가 오더군요.

긴장의 시간이 다가오고 심장의 고동소리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1차 시험은 필답형. 거의 대부분이 요절을 암송해서 쓰는 문제죠. 14문제 20분.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 전 왜케 긴지....

<객관식 시험 장면>


 2차 시험은 객관식문제 8문제입니다.

문제를 잘 듣고 13명의 아이가 무대 앞에 나가서 A,B,C 3가지 패들을 들고

하나를 고르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은석이가 만점을 받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브~~라~~보~~!!

기분좋게 오전을 마무리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리 맛있는 점심은 아닌데....비싸데요...ㅡㅡ;

드디어 공포의 3차시험! 스피~~드 퀴즈!

13명의 아이가 문제를 듣고  먼저 벨을 누른 후 일어나 마이크를 들고 답을 말합니다.

그러면 진행자가“당신의 말한 그것을 정답으로 하겠습니까?”라고 다시 물어보면 아이는

“네” 또는 “아니오”라고 답을 하는 건데....엄청 떨리더군요.

(은석이 왈 “앉아서 들으면 다 아는데 벨을 누르고 일어서면 아무 생각이 안나?”라고

말을 하더군요. 엄청 떨렸나 봅니다. 사실 이제 12살입니다....)

하여간에 거기서 8문제중 3문제를 맞추고 2문제를 틀렸습니다.

1문제는 고린도 전서를 후서로 알고 답해서 틀리고....

1문제는 로마서 암송 문제인데 너무 빨리 벨을 눌러서 끝까지 듣지 못해서 로마서에

기록된 2개중 하나를 찍어서 암송했는데 틀렸습니다. 아쉽더군요...

이문제만 맞추면 50점 보너스 점수를 받고 더 이상 문제를 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

더더욱 아쉬웠습니다.

결국 은석이가 가장 많이 맞추고 가장 많이 틀린 아이가 되었습니다.

<금메달 시상 사진>

시상식을 하는데 90점 이상은 금메달을 줍니다. 은석이 그룹에선 2명이 받았는데 은석이

이름을 부르는데 엄청 기뻤습니다. 그리고.....

<챔피언 트로피 시상 사진>



금메달 중에서 1등! 즉 챔피언을 뽑는 것인데.....

은석이 이름을 호명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은석이랑 임 집사는 눈물을 흘리더군요... 사실 제가 은석이를 좀 다그치기도 했거든요...

참고 공부해준 은석이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은석이도 감정이 북받혀서 눈물을 흘리는데....참 좋았습니다.

그동안 기도해주신 여러 선생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내년에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