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동생이 추석에 저학년 수학강의를 (초등학교3학년) 과정을 유튜브로 시청하고 있더라구요.
세상참 좋아졌다 하고 저도 무의식적으로 봤는데...
뭔가 타임머신 타고 초딩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묘하게 기분이 좋더라구요. 마치 과거에 보글보글 된장국을 끓이는 어머니가
초등학교에서 돌아오는 누나 올때가 됐다고 아파트 정문으로 마중갔다 오라고 하던 시절...?
K캅스 보면서 100원짜리 불량식품 먹으며 보던 시절...?
일요일에 해주던 공포영화를 이불 끝까지 뒤집어 쓰고 보던 시절..
아무튼 초등학교 시절의 묘한 기시감이 돌아오는듯 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유튜브로 초등학교 전과정을 시간날때 마다 시청하고 있습니다...
기초학력도 상승되는 기분이고.. 뭐 초등학교과정이라 별도움은 안되지만...
아무튼 제가 이상한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