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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06 20:32 | 조회 : 1,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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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부장님은 따로 지명되어 있지만 강도사님으로부터 추진 위탁을 받아 진행한 상황을 공개합니다.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면 계획이 잡힌 이상 반드시 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금요일까지 파악한 결과 20명의 교사 가운데 참석할수 있는 분이 14명 부부 동반자 3명 강도사님 부부 합 19명
교사 불참자가 5명 으로 파악되었고 콘도는 예약 가능한 상태 입니다.
애초 30명이 예상 인원이었지만 부부가 교사인 경우를 감안 하면 잘못된 수치였습니다.
본의 아니게 개별 상담을 통해 참석하지 못하실 선생님들에게 상담,권유, 설득도 해보았으나 현실의 환경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음에 다소 미안함도 있었 습니다.
어제 최종 파악을 하고 다소 낙심도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생각나게 하신 말씀이 있어 밤늦게 귀가하여 10여분간 열심히 카페에 글을썻는데 저장하기로 올리니 금지된 단어가 있다며 꺼져 버리네요 금지단어나 속어도 쓰지않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말았죠. 그런데 새벽 다니엘 기도 목사님 설교 말씀에 중복된 말씀을 주셔서 업무가 조금 정리되어
몇자 적어 봅니다.
어제 낙심하며 있을때 생각나게 하신 말씀은
구레네 시몬 이었습니다. 왜 하필이면 구레네 시몬 이었을까.
막15:21~32 의 말씀에 시몬은 예수님의 제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예수님께 은혜를 많이 받은 자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아프리카 청년으로 유대인의 명절에 참석차 올라온 시골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지금 예루살렘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르고 온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무리들의 행열에따라 걷다가 궁금하여 군중을 제치고 십자가를 지시고 매맞은 몸으로 지치고 상한 모습으로 걸어가는 예수님을 보았을 뿐인데 로마 군병에 의하여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었을 뿐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구레네 시몬은 죄수가 지는 십자가를 왜 자기가 져야 하냐고 따지지도 도망치지도 않고 순수히 졌다는 것입니다.
평소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억지로 지고간 구레네 시몬만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또다른 은혜로 깨닫게 하셨지요.
그자리에 있었던 것만으로 그로인한 그가 받은 축복은 놀라웠습니다.
성경의 기록은 시몬의 아들인 알랙산더와구포의 이름이 소개없이 기록한 것으로 추측하여 보면 이미초대교회에 눈부신 복음 사역을 한 성도라고 성경 학자들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바울이 로마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루포와 그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어머니는 곧 내어머니다 " 라고 말할만큼 신앙심이 깊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득이 함으로 십자가를 지었는지는 몰라도 그가 받은 자손의 복은 이루 말할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 전도자로 헌신 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원치 않는 십자가를 져야하는 순간들이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순간에 제자들처럼 도망을 쳐야 하는지? 아니면 구레네 시몬처럼 져야 하는지? 아니면 힘이없어 눈물흘리며 따라가는 여인의 모습을 해야 할건지?
이번 세미나를 위해 대신해서 준비하면서 느낀것은 그시대 보다 어쩌면 더 힘든 선택일것이 분명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바쁜 현실에서 직장에 매어 힘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 그리고 이해되는 형편들 등등
주일날 교사로서 봉사하는 것만으로도 존경스러워 보이는 동료 쌤들 ~~~
참석 못한다 하시는 선생님께는 참석하시라 설득 과정에서 죄송도 했구요. 미안도 했구요.
그래도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구레네 시몬이 대신 받아 짊어진 십자가는 주님이 짊어져야할 십자가가 아닌 내가 짊어져야 했던 십자가를
예수님이 대신 짊어진 십자가였다는 은혜를 깨닫게 하셨어요..
그시대였다면 마땅이 구레네 시몬이 아닌 제자들이 져야 했던거 아닐까요? 제자들은 다 도망하며 멀리서
두려움에 구경만 하고 있었을 거예요.
오늘 새벽 목사님 설교 말씀중 모세에 대한 믿음의 말씀중 홍해가 갈라진 것 하나님이 능력을 행하신것에만 늘 관심이 있었만 오늘 말씀을 통해 모세의 다른면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위로 내밀어 그것을 갈라지게 하라"
당연히 하나님의 능력으로 갈라진줄만 알았지 모세의 간절한 숨막히는 기도의 모습은 발견하지 못해었지요.
오늘 목사님께서는 일의 성취가 우리의 노력도 때로는 필요하다는 것에 은혜가 되었습니다.
쌤들 힘드시더라도 최선을 다해 이번 세미나가 은혜중에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기도하시고 그날을 기대해 봅시다.
못 가시는 분 부담 가지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당연히 부담을 가지시고 기도해 봅시다.
마지막 고난의 때엔 항상 소수의 사람들이 십자가를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희망은 어제밤 늦게 한분 선생님이 참석하시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분은 하나의 십자가를 또다시 짊어진 것이지요.
감히 이런글을 올릴만큼 믿음을 구비한 사람은 아니지만 맡은자이기에 용서를 구합니다.
저도 초등2부 쌤들의 동지이자 평 교사 랑게요^^
사랑해요 쌤들~~~~~~
한분이 추가 참석 결단하여 20명 되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날에 또하나의 사랑을 만들것입니다.
3월 7일 추가올립니다.
부부중 1명이 추가 참석의사가 있어 22명이 될듯 합니다. 더 기도 합시다.
3월8일 주일 추가 올립니다
드디어 기도와 관심과 선생님들의 헌신을 통하여 100% 모든 교사가 참석 하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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