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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18 14:28 | 조회 :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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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가 많습니다.
집 앞, 길목, 은행나무가 이렇게 많았어요..
이른 아침 길위에 널려있는 은행잎이 이렇게 이쁜지..
깨끗하게 쓸려있는 길목이 서운합니다
마치 내맘에 남아 있어야 할 맘을 가져간 것 같이...
아침 시내를 출근시키며 차안에서 일부러 눈을 크게하며 멀리봅니다
단풍은 이미 다져버렸고 마른가지만 붙어있음을 느끼며
또 서운해집니다.
올겨을은 아직 시작인데 왜 이리 더 춥게 느껴지는지...
친정 엄마는 전화 할 때마다 김장해야 한다고 걱정이시고
김장 한번 제대로 안해본 전 저대로 걱정입니다.
저 이 시간에 집에 있습니다.
그냥 있어요...
저도 집에서 쉬고 싶어요...
기도원에라도 올라가야 할까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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