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봉사

김관숙 부녀회장(이천시 장호원읍 이황리)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16장15)

안녕하세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네요. 이렇게 숨조차도 쉬기 힘든 더위 속에 주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많은 고생을 하고 가신 선두교회 선교팀에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은 피서간다고, 휴가간다고 들썩이는데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한 걸음에 와 주신 마을의 부녀회장입니다.

며칠 되지 않는 시간속에서도 저마다의 위치에서 불평 불만 없이 웃는 얼굴로 비를 맞아 가면서도, 구슬 땀 흘려가며 봉사 해주신 여러분들에게 시원한 음료수 한잔 대접 해 드리지 못하고 보내드려서 정말 미안했습니다. 저희 마을이 가구 수는 다른 마을에 비해 많은 편이긴 하지만 정말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이번 봉사 하시면서 느끼셨을꺼에요. 박상신 목사님도 기도 속에서 주민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시는데 정말 쉽지 않아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이번 이ㆍ미용, 네일, 보수공사, 전도, 차량봉사, 식사, 회관에 이불빨래와 선풍기 선물까지.....

맛있는 음식 한 가지 라도 더해주고 가려고 뜨거운 불 옆 에서 장맛비보다도 더 많은 땀줄기를 흘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떡, 탕수육, 김치, 잡채, 삼계탕 등 정말 주민들의 입맛대로 한상 가득히 차려 주셔서 모두 맛있게 드셨습니다. 옷이 땀으로 전부 젖어 비틀어 짤 정도로 더웠던 날씨 속에 즐거운 이벤트 까지 선물해주고 가신 이번 봉사가 이 음식과 전도의 말씀 속에서 한가정만이라도 구원된다면 고생하신 보람이 있을텐데ᆢᆢ....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마을이 이곳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다음에 또 오시라는 희망의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후일담으로 어느분이 서울에서 본인이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는 더 많은 인원이 움직였어도 이번처럼 절도 있게 완벽하게 하지는 못했다고 칭찬하시고 놀라워하시더라고요.

여러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선교활동 힘내세요. 글재주도 없지만 마을 대표로서 감사의 인사는 드려야겠기에 몇 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기를 원하는 자를 찾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