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구역공동체
곽수관 목사
오늘은 <구역총동원주일>입니다.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는 교회”로서의 사역 비전에 따라, 구역공동체를 더욱 든든히 세우고 그 지경을 넓힐 뿐 아니라,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성도들을 공동체의 사랑과 교제로 이끌며 오랜 결석자들이나 미처 정착하지 못한 새 가족들을 사랑으로 돌보며 “우린 한 가족”임을 진하게 체험하는 주일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구역공동체는 우리 선두교회의 자랑입니다. 매주 800여명의 성도님들이 구역공동체의 교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공동체 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지체들이 수백명에 이릅니다. 우리는 소속된 공동체 없이 홀로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때까지 생명의 공동체를 세워나가는 노력을 쉬지 않을 것입니다.
선두교회의 구역공동체는 전통적인 구역예배의 개념에서 셀(Cell) 공동체로 진행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2008년도에 공동체 개념을 도입하여 새롭게 전환한 후 2010년부터 <두 날개> 시스템과 함께 전인적인 소그룹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전통적인 형태의 구역 모임을 갖는 구역들이 없지는 않지만, 경험해 보지 못했던 나눔의 공동체 모임으로 대전환을 이루는 데에 장로님들을 비롯한 여러 구역장님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어서, 현재는 대부분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두교회가 꿈꾸는 구역공동체는 과연 어떤 것일까요? 우리는 예배 중심의 구역이나 교제 위주의 구역을 꿈꾸지 않습니다. 우리 모임의 중심이신 예수님 안에서 <예배, 교제, 양육, 전도>가 균형있게 이루어지는 전인적인(총체적인, holistic) 공동체가 우리가 세워가려고 하는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공동체 모임에는 주님을 향해 전심으로 드리는 예배(찬양, 기도)가 있고, 한 주간 동안 주일예배에서 주신 말씀과 동행하며 받은 은혜와 간증들을 나눔으로 서로 양육하며, 삶의 나눔과 공동체 기도를 통한 진정한 교제가 있고, <열린모임>과 태신자전도운동을 통한 전도 사역이 있습니다. 이 모든 모임 안에서 우리는 주님의 임재와 그 분의 능력과 목적을 누리고 체험하기를 원하며, 지속적인 배가 번식으로 재생산을 이루기를 원합니다.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선두교회는 구역공동체의 사역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다음 5가지 비전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서로를 돌아보고 믿음으로 세워주는 사랑 공동체;
2) 삶을 나누며 기쁨과 아픔을 함께 하는 치유와 회복의 공동체;
3) 말씀을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양육 공동체;
4) 열린모임으로 이웃을 주님께 인도하는 전도 공동체;
5) 평신도 리더십을 키우고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의 재생산과 분가를 통해 주님의 세계 비전을 이루는 사명 공동체
구역공동체는 선두교회의 중요한 핵심 가치입니다. 147개의 구역공동체는 세상 속에 흩어져 있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이 공동체들이 모여 선두교회라는 하나의 큰 공동체를 이룹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열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는 이러한 구역공동체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구역이 살아야 교회가 삽니다! 교회가 살아야 세상이 삽니다! 세상을 살리는 일은 구역공동체를 건강한 전인적인 셀 공동체로 세워가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구역총동원주일>은 또 하나의 큰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구역공동체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동참하십시오. 직장이나 가정의 형편상 모임에 참여하기가 힘든 분들은 지역 전도사님들께 부탁하여 자신의 상황에 맞게 동참할 수 있는 공동체를 찾아 가십시오. 선두교회는 최대한 모든 분들이 공동체의 사랑과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 여건에 따른 지역별·연령별 공동체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구역공동체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꿈... 함께 열어 가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