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동산 목회칼럼>
제9기 <두날개> 등록이 시작되었습니다!
곽수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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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동산에는 무더위 속에서도 풍성한 추수를 위한 농부의 수고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영유아부 여름성경학교를 시작으로 초등부 성경학교, 중고등부 수련회와 청년1-2부 연합수련회, 청년부 비전트립(말레이시아/태국)과 중고등부 비전트립(말레이시아/싱가폴), 그리고 충남 논산의 구자곡교회를 위한 농어촌전도봉사활동에 이르기까지, 선두가족들의 영적인 열정은 한여름의 무더위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남아있는 청년들의 전도여행(8월 20~24일)과 전국교사대회(13~15일), 전국장로부부수련회(20~22일), 그리고 본교회 당회원수양회(24~25일)도 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열어가려는 농부의 수고입니다. 올 여름의 여러 사역들이 단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우리 교육부서들과 온 교회 가운데 알찬 열매들로 맺어지도록 계속적인 기도와 수고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또 9월은 선두교회 역사에 또 하나의 전환점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어린이(초등부) 열린모임과 청소년(중고등부) 열린모임-양육 사역이 새롭게 시작되기에 우리의 기도가 더 설레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동안 산발적으로 행사성 열린모임과 전도 활동을 해 왔던 초등부서들이 이제 통일성 있는 열린모임으로 효과적인 전도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또 학교 열린모임을 통해 전도의 난공불락의 성처럼 여겨졌던 이 시대의 청소년들을 향한 복음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학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열린모임은 몇 가지 측면에서 상당히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 아이들에게 말로만 전도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 전도의 현장을 열어주어 쉽게 친구들을 전도할 수 있게 합니다. 믿지 않는 친구들을 교회로 끌고 오기 전에 아예 학교에 그물을 치고 물고기들을 모으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 학생들이 친구들과 “복음적인 관계”를 맺게 합니다. 열린모임에 동참하시는 성도님들은 느끼셨겠지만, 열린모임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전도 대상자의 마음으로 바라보게 만들어줍니다. 열린모임으로 훈련된 우리 학생들은 반 친구들과 모든 학생들을 예수님의 마음과 시각으로 대하게 되어 요즘 심각한 학교 문제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학교 열린모임은 우리 학생들의 삶과 성품을 크게 변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으로 생활하며 다른 학생들을 경쟁의 대상으로 대하던 마음이 친구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할 전도자의 마음으로 바뀌게 되면,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고 섬기게 되고 적극적인 다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나보다 다른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 자체가 삶과 성품의 큰 변화와 성숙을 이루게 되며, 생활과 학업에까지도 그들의 본이 되기 위하여 책임있는 노력을 자발적으로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학교 열린모임은 우리 자녀들에게 학원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게 해 주고 폭력과 왕따로 고통당하는 학교를 위한 기도와 선교적인 헌신을 하게 할 것입니다. 이제 나와 상관없다 생각하는 무책임한 이기적인 학교 생활이 아니라 학교와 학우들을 가슴에 품게 됩니다. SFC가 공허하게 외치던 “개혁주의 신앙의 대한교회 건설과 국가와 학원의 복음화”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입니다.
어린이-청소년 <두날개>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나의 자녀들이 이 사역에 앞장 서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십시오. 물론 첫 학기부터 모든 학교에 열린모임을 개설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보이신 길로, 그 산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것입니다. 교회와 거리가 너무 멀어 학교 열린모임을 열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이들을 위한 대안도 찾아볼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동기부여는 부모님들이 먼저 열린모임과 <두날개> 사역에 앞장 서는 것입니다! 오늘 제자대학 4기 졸업과 함께 168명의 졸업생들이 배출되었고, 더 많은 성도님들이 각 과정에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은 오늘 믿음반이나 양육반의 문을 두드려 보십시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여건이라도 기도하며 믿음으로 도전하는 것 자체가 큰 변화의 시작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은 복음의 가정이 되고, 온 교회가 “복음을 누리며 전하는 교회”가 되어 “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열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로 든든히 세워지기를 꿈꾸며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