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동산 목회칼럼>
10월 중직자 선출
곽수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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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있을 중직자 선출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장로 5명, 안수집사 20명, 권사 30명을 선출하여 선두교회를 더욱 든든히 세워가게 될 큰 일을 앞두고 당회가 의논한 구체적인 선출 방식을 설명해 드림으로써 모든 성도님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기도로 준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이번 선출은 2번의 공동의회로 진행되는데, 먼저 당회가 추천하는 폭넓은 예비 후보자들을 놓고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고(10월 21일), 다시 그 최종 후보자들을 놓고 투표를 하여(10월 28일) 교인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는 분들을 확정하게 됩니다. 당회는 교회가 정한 기준에 합당한 분들을 먼저 예비 후보자로 추천하여 성도 여러분들의 선택을 도울 것입니다.
최종 후보자를 뽑는 예비투표(10/21)에는 성도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하여 장로는 10명까지, 안수집사는 30명까지, 권사는 40명까지 선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예비투표에서 표현된 성도님들의 선택을 통해 다득표자 순서대로 장로 후보 5인, 안수집사 후보 20인, 권사 후보 30인을 최종 후보자로 정하게 되고, 한 주일 후(10/28)에 이분들을 놓고 다시 한번 투표를 하여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를 확정하게 됩니다.
본 교단 헌법에 의하면 장로는 만40~65세로 7년 이상 무흠 교인으로 본 교회 등록 3년 이상, 안수집사는 만35~65세로 5년 이상 무흠 교인으로 본 교회 등록 2년 이상, 권사는 만45~65세로 5년 이상 무흠 교인으로 본 교회 등록 2년 이상 된 분들로서, 신앙과 행위가 복음적이고 본이 되며 상당한 식견과 통솔력과 분별력이 있으며 성품이 원만하고 덕망이 있는 자여야 합니다. 당회는 법적인 자격을 갖춘 분들 중에서 예배(주일성수), 헌신(헌금과 봉사), 양육-훈련 상황, 연령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수의 예비 후보자를 추천하여 1개월 정도 홍보 기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교회를 위한 과거의 수고와 헌신에 대해 드리는 보상이나 훈장이 아니라, 앞으로 주님의 교회를 위해 충성스럽게 헌신할 일꾼들을 선출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봉사와 헌신을 점검해 봐야 하지만, 그것은 정말 이 분이 우리 교회를 대표할 중직자로서 남은 생애를 헌신할 수 있는 분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열심히 수고했기에 받는 직분이라면 명예가 되겠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실 사명의 직분이라고 여긴다면, 선출되었다고 교만할 수 없고 평생을 감사와 충성으로 그 사명을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또 선출되지 못했다고 교회와 하나님께 섭섭할 일도 아닐 것입니다.
중직자 선출은 교회에 든든한 일꾼을 세운다는 점에서 큰 축복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교회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많은 분들이 믿음의 시험에 빠지는 것을 봅니다. 우리가 기도로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면 사탄은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아 덤벼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듯 교회의 주인도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께서 선하신 뜻과 계획 속에서 필요한 종들을 불러 사용하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또한 직분자의 타이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헌신하고 있는 사역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목사/장로/안수집사/권사가 하늘에서 해처럼 빛나리라 하지 않으시고,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다니엘12:3)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설 때 영광의 면류관은 교회의 직분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딤후4:7-8) 충성된 종들에게 주어집니다.
이번에 중직자로 선출되는 분들은 약 1년 정도의 준비와 훈련 기간을 거쳐 저희 교회 설립 40주년을 기념하여 2014년 초에 임직될 것입니다. 3년마다 새로운 직분자들을 선출할 때마다 교회의 미래를 향한 큰 기대와 설렘을 갖습니다. 하나님께서 합당한 일꾼들을 허락하셔서 “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열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일에 더욱 큰 힘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모든 성도님들이 기도로 잘 준비하여 시험에 드는 사람이 하나도 없이 큰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