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동산 목회칼럼>

곽수관 목사

 

 오는 10월 21일과 28일의 중직자 선출을 위한 공동의회를 앞두고 당회는 그 예비후보들을 <주보6면>에 공식 발표합니다. 장로 5명 선출을 위해서 예비후보 15명을, 안수집사 20명 선출을 위해서 예비후보 33명을, 그리고 권사 30명 선출을 위해 예비후보 50명을 선정하였습니다. 당회가 예비후보를 미리 선정하여 발표하는 것은 저희 교회가 바라는 최소한의 기준을 갖춘 후보들을 미리 심사하여 성도 여러분들의 선택을 돕기 위한 것입니다. 교인들이 선출한 교회의 대표기관으로서 당회가 많은 심사와 기도를 통해 예비후보를 선정한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일성수와 공예배 참석
  2. 공동체(구역/기관 활동) 참여
  3. 십일조를 비롯한 각종 헌금생활
  4. 평신도 사역자로서의 사역 및 봉사
  5. <두날개> 양육 및 훈련
  6. 향후 사역을 위한 나이
 물론 모든 후보들이 각 기준에 모두 100점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누구나 다 부족한 부분들이 있으나 최소한 이런 분들은 앞으로 더욱 준비하여 좋은 일꾼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교회 앞에 추천하는 것입니다. 23명의 당회원들은 각각 이상의 기준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무기명비밀투표로 예비후보를 선정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방법이 완벽한 것은 아닐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찾는 최선의 방법임을 인정하며 기도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선정된 예비후보들 중 본인이 사정상 이번 공동의회에서 후보자가 되기를 원치 않아 사양한 분들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후보에서 제외하였습니다. 그리고 “부부가 시무장로와 교역자/직원에 동시에 사역할 수 없다”는 본 교회 내규에 따라, 남편이 피택장로로 최종 선출되는 경우에는 그 아내가 사역을 내려놓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온 성도님들은 기도하면서 예비후보들을 면밀히 살펴, 설립 40주년을 앞둔 선두교회의 미래를 힘차게 짊어지고 나아갈 새로운 일꾼들을 선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과정에 인간적인 선거운동이나 인위적인 방법을 개입시키지 않고, 오직 기도와 정직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진행될 때, 우리의 손길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뜻에 합당한 일꾼들을 세우실 줄 믿습니다.
 10월 21일의 공동의회는 이분들 중 최종후보를 선출하는 투표입니다. 성도님들은 장로 후보를 최고 10명까지, 안수집사 후보를 최고 30명까지, 권사 후보는 최고 40명까지 투표지에 표시할 수 있고, 그 결과 다득점자 순으로 장로 5명, 안수집사 20명, 권사 30명의 최종후보를 정할 것입니다. 그 최종후보들을 놓고 10월 28일에 최종 투표를 하게 되고, 그중 교인 3분의 2 이상의 찬성표를 얻은 분들이 피택 장로, 안수집사, 권사로 확정되게 됩니다.
 이번 28일 공동의회에서는 타교회에서 이미 임직을 받고 사정상 저희 교회에 오셔서 충성되게 섬기시는 분들에 대한 취임투표도 함께 하게 됩니다. 안수집사 취임 대상은 5명, 권사 취임 대상은 1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분들은 저희가 정한 목표 인원에 포함되지 않고 성도님들의 3분의 2표를 받으면 저희 교회 안수집사와 권사로 취임하게 됩니다.
 교회가 커지고 성도들이 많아지면 서로가 서로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중직자 선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21일의 첫 투표에서는 내가 책임있게 행사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표를 던져 주십시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조금 안면이 있다거나 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혹은 누군가의 소리를 듣고 표를 던지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허용된 투표 수까지 다 채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만을 찍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난 후 28일의 투표에서는 교회 공동체를 통해 나타내 주시는 하나님의 뜻에 함께 뜻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중직자 선출은 “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열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섬기고 세워나갈 하나님의 동역자를 세우는 일입니다. 명예직도 공로패도 아닙니다. 인기 투표는 더더욱 아닙니다. 선출되는 분이나 그렇지 못한 분이나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더욱 더 충성된 일꾼들로 헌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