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은 목사

 

 청년부 수련회가 이번주로 다가왔습니다. 8월 1일 목요일부터 3일 토요일까지 강원도 홍천에 있는 리버샤인 빌리지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분당우리교회 청년부를 담당하시는 김상호 목사님을 초청하여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말씀의 잔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의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마냥 ‘청년이 부흥해야 교회가 미래가 있다’라고만 알고계십니까? ‘청년들이 일 좀 하지?’라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저성장시대의 성장기법」의 저자 스티븐 제닝스(컨설팅기업 ‘모니터’의 CEO)는 우리세대를 가리켜 “현재의 기성세대들은 다음세대가 자신들의 세대보다 가난하게 사는 것을 지켜보는 첫 번째 세대가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50대 고용율이 2005년 68.1%에서 2010년 70.9%로 상승했지만, 같은기간 20대 고용률은 61.2%에서 58.2%로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취업난이 심각한 수준(대학졸업4명중 1명이 취업) 이라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상식을 넘어서 이제는 이 사회에서 청년이 세대간 생존경쟁에서 약자가 된지 오래라는 통계입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야하는 청년들은 그들의 아버지세대들이 누렸던 경제성장과 기쁨의 기회는 가져보지 못한 채 오히려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새로운 고통을 겪으며 살아가야한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나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가정의 기쁨조차 누리기 힘든 세대입니다. 20-30대 젊은 청년들이 겪는 또 하나의 난관이 결혼 문제입니다. 통계상 결혼비용은 1억1천만원 가량이라 할때. 이중 대부분 비용이 신혼살림을 할 전월세 주거비용이라고 합니다.
  젊은 청년들이 취업하여 돈을 벌어서 부모에게 효도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고, 또 결혼도 해서 자식을 낳고 살고 싶어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집값이 너무 비싸고 자식 키우기가 힘들어서 결국 결혼을 포기해버리고 자식낳기를 포기해버리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결국 세계 최고 수준의 아기를 낳지 않는 저출산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는 중에 기독청년들조차 삶의 많은 영역이 세상에 뺏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본 수련회를 통하여 말씀과 기도로 정면 돌파하려고 합니다.
특히 특강으로 준비되어있는 이정기 목사님의 ‘기독대학생의 이성교제’ 강의와 필자의 ‘경제지표분석을 통한 미래사회전망과 청년취업,결혼문제 및 신앙생활의 성경적해답’ 강의를 통해 많은 유익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찬양과 기도회에 어느때보다 더욱 정성껏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참석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영성의 시간이 될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세상의 도전이 심해져가는 속에서 하나님만을 왕으로 모시고 승리를 외치는 첫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풍성한 기도와 관심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