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동산 목회 칼럼 2010-11-07>                                                        곽수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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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담과 VIP 축제

세계 경제가 글로벌화 할수록 각종 위기를 세계 주요 국가들이 함께 협력해가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어 시작된 G20 정상회담이 이번 주 11일과 12일에 서울에서 열립니다(G20 Seoul Summit 2010). 1974년의 오일쇼크로 시작된 G7에 신흥국과 EU가 합해져서 G20가 되었는데, 이들 20개국의 GDP(국민총생산)는 세계 전체 GDP의 85%를 차지할 만큼 그 영향력이 큽니다. 신흥국으로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회담에서는 현재의 금융-경제 위기 극복은 물론 각종 국제 경제 현안들에 대한 정상들의 논의가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이 회담을 성공적으로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도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큰 손님 맞이를 앞두고 온 나라가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테러가 많은 상황에서 각국 정상들과 참석자들의 안전 문제로부터 도로 교통 통제와 차량 홀짝 2부제 운행 등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더구나 이번 회담에서 국가이기주의를 벗어나 세계 경제에 정의로운 질서를 회복하고 힘들고 어려운 나라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안는 아름다운 열매들이 맺어지도록 크리스천들이 힘껏 기도해야 합니다. 세계 경제의 85%를 움직이는 나라의 정상들이 뜻을 합한다면 얼마나 귀한 일들이 일어나겠습니까?

우리 교회에도 G20와 같은 우리의 VIP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주간 동안 열린모임과 구역공동체의 태신자전도운동의 소중한 열매들이 우리의 소중한 VIP가 되어 다음 주일에 하나님께 나아올 것입니다. 그동안 눈물의 기도와 사랑의 섬김으로 전도운동에 동참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번 마지막 한 주간을 잘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준비는 VIP 초청입니다. 지난 10주간의 모임과 기도에 아직도 열매가 없다면,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거리로 나가 보십시오. 그동안의 기도로 예비된 영혼들을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 아직도 열매 맺지 못한 채 남아 있는 베스트들은 실패작이 아니라,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을 뿐입니다. 계속 품고 나아가면 언젠가는 하나님께 나아오게 될 분들입니다. 이젠 초청했던 분들만이 아니라 거리로 나가 누구든지 강권하여 잔치에 데려와야 할 때입니다. 오시기로 약속한 분들을 위해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탄과의 영적 싸움을 기도로 승리해야 합니다.

우리의 손님맞이에 가장 시급한 것은 주차 문제입니다. 평소에도 3부 예배 때에는 주차할 자리를 찾지 못한 채 돌다가 그만 돌아가는 분들이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주일은 우리 성도님들께서는 아예 <차 없는 날>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어린아이나 건강 상의 이유로, 혹은 너무 멀리서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걸어 오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셔서 주차장을 VIP들과 그 인도자들이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십시오. 내가 주차 공간 1자리를 비워 드리면 누군가 한 가정이 예배에 더 참석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다음 주일 점심 시간에 식당은 VIP와 그 인도자와 섬김이들에게 양보해 주십시오. VIP 70명을 예상할 때 200명 이상이 식당에 들어오게 됩니다. 식당에서 오붓한 친교와 사랑의 교제를 통해 교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 일반 성도님들을 위해서는 대용식을 준비해 드릴 것입니다. 본당이나 교육관 등에서 자유롭게 식사하며 교제를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양육반을 통해 <새가족섬김이> 훈련을 받으신 분들 중 VIP가 없는 분들은 섬김이 사역에 꼭 동참해 주십시오. 한 영혼을 가슴에 품고 기도와 사랑으로 교회 정착을 위해 섬기시는 사역은 너무나 보람되고 귀한 사역입니다. 1년에 한두번 돌아오는 축복의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그 외에도 주차 사역, 안내 사역, 새가족부 사역, 주방 사역, 그리고 동시에 진행되는 주일학교/SFC 사역들도 중요합니다. 이번 한 주간 더욱 많이 기도하면서 은혜로운 초청 잔치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설령 내가 모시고 오는 VIP가 아직 없더라도 모든 분들이 나의 VIP임을 잊지 마십시오! 따뜻한 사랑과 활짝 웃는 미소와 친절은 내가 드릴 가장 큰 선물입니다. 서로를 배려해 주시고 주인의 마음으로 섬겨 주십시오. 그분들로 인해 하늘에서 한없이 기뻐하실 아버지의 마음으로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그들은 G20보다 더 중요한 영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