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동산 목회 칼럼 2011-05-29>                                                       곽수관 목사

선두교회 중보기도사역이 시작됩니다

선두교회에 부임 때부터 듣게 된 성도님들의 많은 요청 사항 중 하나가 중보기도사역이 시급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성장하는 교회마다 강력한 중보기도사역이 있습니다! 생명 넘치는 예배,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예배가 있는 교회에는, 그 예배를 위하여, 설교자를 위하여, 부르짖고 기도하는 중보기도자들이 있습니다. 중보기도는 교회 부흥의 엔진이요 우리의 문제를 축복으로 바꾸는 영적 능력입니다.

이제 저희 교회도 공식적인 중보기도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5월부터 시작된 <중보기도학교>가 진행되면서 중보기도 사역자들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동안도 교회와 성도들을 위한 개인적 차원의 중보기도는 끊임없이 계속 되어 왔습니다. 새벽기도회, 수요기도회뿐 아니라 밤을 새우며 기도해 오신 성도님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공식적인 중보기도사역팀의 구성을 지금까지 미루어 온 것은, 중보기도사역이 단순히 교회를 위해서나 다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중보기도사역은 교회와 다른 사람들의 영적인 부분과 생활에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나 심각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역입니다.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교회의 부흥과 성도들의 삶에 축복의 통로가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교회의 영적 질서를 어지럽히고 영성을 흔드는 사탄의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소위 “기도한다는 사람들”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성도들이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중보기도사역자는 교회의 깊숙한 부분들과 성도들의 마음과 영혼을 만지는 사역자이기 때문에, 교회에서 영적으로 가장 성숙하고 덕을 세울 수 있는 사람들로 세워져야 합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양육-훈련의 가장 마지막 과정에 <중보기도학교>를 개설하여, 적어도 4학기 이상의 훈련을 거치며 열린모임과 구역공동체 사역의 현장에서 리더로 사역하고 있는 분들을, 또 다시 12주 동안 훈련하여 중보기도사역자로 세우게 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의 비전을 갖고 하나님의 꿈을 열어가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 한 영혼의 소중함을 알아 사랑과 긍휼의 아버지의 마음을 갖고, 그를 양육하고 세워 동역자로 섬길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중보기도사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중보기도는 우리 교회의 부흥과 성장에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며, 성도들의 삶에 문제를 기적으로 바꾸는 풍성한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공식적인 중보기도사역팀은 중보기도학교를 마치신 분 중에서 사역팀으로 헌신하는 분들로 구성되며, 나머지 수료자들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중보기도사역을 계속하게 될 것입니다. 사역팀은 매주 적어도 1시간 이상 자신이 약속한 시간에 교회에 나와 중보기도실에서 교회와 성도들의 중보기도 제목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중보기도학교가 매학기 개설되기 때문에 사역팀에 헌신하는 분들은 점차 많아질 것입니다. 사역팀의 사역을 미리 경험해 보기 위하여 중보기도학교 수강생들이 7주째부터 12주까지는 매주 1시간 이상을 릴레이중보기도 훈련에 헌신하게 됩니다.

기도를 요청하기 원하시는 성도님들은 <중보기도요청서>를 작성하여 <중보기도요청함>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중보기도는 교역자나 담임목사에게 비공개로 요청할 수도 있고, 전체 중보기도사역팀에게 오픈하여 기도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사역팀에 요청하신 중보기도 제목은 순서대로 파일되어 중보기도사역팀과 중보기도학교의 수강생들의 릴레이중보기도 훈련에서 1주일에 몇 차례씩 지속적으로 기도해 드리게 됩니다. 중보기도는 기도 요청 기간을 명시하여야 하며, 1개월 이상 기도가 필요한 제목은 원칙적으로 매달 요청서를 다시 제출하셔야 합니다. 요청자 본인도 같은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기도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기도에 응답을 받으신 후에는 곧바로 <기도응답보고서>를 제출해 주셔야 함께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중보기도사역팀은 이번 학기 두 날개 사역이 마쳐질 때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지만, 중보기도학교 수강생들의 릴레이중보기도 훈련이 시작되는 6월부터는 성도님들을 위한 중보기도사역이 가능합니다. 교회와 예배, 지역과 나라와 열방, 그리고 성도 개개인들을 위한 중보기도사역을 통해,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이 성령의 능력으로 더욱 힘차게 독수리처럼 날아오르며, 세상을 섬기며 변화시키는 역사가 확장되기를 기도하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