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월드 2011-06> 곽수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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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링컨이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은 한 권의 손때 묻은 성경이었습니다. 어머니 낸시 행크스는 농사일과 허드렛 일로 바쁜 중에도 링컨이 글을 읽기도 전부터 무릎에 앉혀 놓고 성경을 읽어 주었습니다. 링컨이 9살 때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기 전 링컨에게 이렇게 유언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에이브(링컨의 애칭)야, 이 성경책은 나의 부모님께 물려받은 것이다. 내가 여러 번 읽어 비록 낡았지만 우리 집안의 값진 보물이란다. 나는 너에게 100에이커의 땅을 물려주는 것보다 이 한권의 성경책을 물려주는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에이브야, 부디 이 성경책을 부지런히 읽고 성경 말씀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다오. 이것이 나의 마지막 부탁이다. 약속할 수 있겠니?”

학교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한 그는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손에서 도끼를 놓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가난했던 그는 농부, 품팔이꾼, 뱃사공, 장사꾼, 측량사 조수, 우체국장, 변호사 등을 거쳐 미국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숱한 역경과 시련을 거쳤고 10번도 넘게 시험에 실패하였습니다. 대통령이 된 후에도 노예 해방과 남북 전쟁 등 너무나 힘든 문제들을 해결하며 민주주의의 기초를 세워야 했습니다. 그 모든 과정 속에서 그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바른 길을 갈 수 있었던 것은 성경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믿고 기도했던 그의 신앙의 힘이었습니다. 어릴 적 어머니와의 약속대로 그는 평생 성경을 놓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우리를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주인이신 하나님께로 이끌어 줍니다.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인생의 목자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해 줍니다.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안내할 뿐 아니라 삶의 길을 비춰주는 지혜와 통찰력을 줍니다. 성경이 씌여진 지는 수천년이 지났지만, 시대와 역사를 초월해 성경은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키고 새로운 삶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 시대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발견하며, 날마다의 삶에 필요한 지혜와 용기와 위로와 능력을 얻고 있습니다.

성경의 첫 선언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1:1)입니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과 성경 말씀의 대전제입니다. 얼마 전 영국 캠브리지대학의 물리학 교수인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은 “천국도 하나님도 없다. 인간의 뇌는 컴퓨터처럼 부속품이 고장 나서 작동이 멈추면 그것으로 끝이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 해도 과학은 볼 수 있는 세상의 이치를 규명하고 활용하는 것뿐입니다. 그는 우주의 생성 원인이 중력의 존재에 의한 빅뱅(대폭발)에 있었다고 주장하지만, 중력도, 대폭발도, 그리고 지금과 같은 완벽한 균형을 갖춘 대우주가 형성된 것도, 다 우연이요 진화의 산물이라고밖에 설명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마치 컴퓨터의 원리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그 컴퓨터가 우연에 우연을 거듭한 진화의 산물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까?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이라도 오늘 성경을 펼쳐 읽어 보십시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고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참된 진리와 생명을 주는 신비한 하나님의 능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의 길을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빛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을 열어 그 말씀대로 살아갈 때, 링컨처럼 당신의 인생이 열리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