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누기에 동참하세요
곽수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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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죽으심을 묵상하며 온 인류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신 그의 삶을 따르고자 하는 사순절은 다른 어느 때보다도 자기 희생과 헌신의 사랑을 실천하고 나누어야 할 때입니다.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4월 1일 종려주일에 맞춰 준비하고 있는 <사랑의 장기 기증 서약 예배>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장기 기증 서약은 준비된 마음으로 기꺼이 동참하실 분들만 참여하는 운동입니다. 거리낌이 있거나 두려운 분들은 서약에 참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주님의 몸과 피를 받고 새 생명을 얻은 우리이기에, 우리의 죽음 앞에서 또 다른 이들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는 장기기증운동은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너무나 보람 있는 실천이라 생각됩니다. 기도로 잘 준비하여 나의 생명을 나눔으로 더 큰 주인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 또 다른 사랑 나눔의 길이 있어 소개해 드리며 더 많은 분들의 동참을 기다립니다. 저희 교회 P집사님은 사업을 하시면서 자신의 사업과 기술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섬김에 효과적으로 드림으로 큰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오랫동안 도배도 수리도 하지 못한 채 열악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웃을 위해 시간을 내어 손수 도배를 해 드리고 최선을 다해 깔끔하게 수리해 드림으로 섬김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새집처럼 변한 방을 보며 행복해 하는 이들을 바라보는 집사님의 기쁨과 보람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섬김을 실천하다 보니 주변의 어려운 개척교회들도 집사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많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선두교회에는 이렇게 주님이 주신 축복과 은사로 조용히 이웃을 섬기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번 사순절을 맞아 이러한 분들이 하나의 팀을 이루면 더욱 효과적으로 더 큰 힘으로 이웃을 섬길 수 있게 되리라 여겨 <사랑의 손> 사역팀(Hands of Love, 가칭)을 제안합니다. <사랑의 손> 사역팀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 환경 개선 사업에 자신의 물질과 기술과 시간과 힘을 드려 사랑의 손길로 그들을 섬기는 사역팀입니다. 인테리어, 상하수도, 화장실, 전기, 도배, 장판, 철공 뿐 아니라, 방과 집안을 수리하기 위해서는 가재 도구들을 옮겨주는 힘 좋은(?) 청년들의 손길도 필요합니다. 사업과 직장 생활에 바쁜 틈을 내어 주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아름다운 사역이 될 것이며, 그 사랑을 받은 이웃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구체적으로 보고 만지며 누리게 되고, 세상을 향한 전도와 선교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섬길 이웃이 결정되면 서로 시간을 맞춰 하루 정도의 봉사로 귀한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또 시간을 내어 참여하지 못해도 물질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교회의 공식적인 <사랑의 손> 사역팀에 뜻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사랑의 손> 사역팀 모집
(The Hands of Love Ministry)
* 사역 분야: 교회 인근 주민들의 열악한 생활 환경 개선
(인테리어, 도배, 장판, 화장실, 상하수도, 전기 등)
* 사역 방법: 기술과 솜씨로, 물질로, 힘으로
* 사역 시기: 부정기적(협의하여)
* 동참 문의: 129구역/8남 박경식 집사 (☎ 011-331-1767)
*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