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동산 목회칼럼>

 

 

곽수관 목사

 

 201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성도 여러분들의 가정과 하시는 일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함께 하시어 “물댄 동산”(사58:11)의 풍성한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 싼 세상 상황들은 어둡기 그지없고 개인적으로도 우리 앞에 놓인 삶을 우리는 잘 알 수 없어도, 송구영신예배를 통해 주신 말씀처럼,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욥23:10)라는 믿음을 갖고 미지의 땅을 담대히 나아가길 원합니다!
 2013년 선두교회의 표어는 지난해에 이어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60:1)입니다. 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우리가 어두운 세상에 빛을 발하는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살아야 합니다! 2013년의 새로운 땅을 주님과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기 위해 몇 가지 구체적인 제안을 드립니다.
 1) 주님과 함께 하는 경건의 시간(Quiet Time)을 시작하십시오! QT는 두날개 <양육반>의 기본 훈련 과정이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QT의 기쁨과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주님과의 만남을 갖고 말씀 묵상과 기도의 시간으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인도하심을 받으십시오. 처음에 좋은 습관을 만들기가 힘들어도 일단 삶의 한 부분으로 습관이 되면 그 습관이 나를 놀랍게 변화시켜 줄 것입니다. 기회가 되면 QT 훈련을 다시 받으십시오.
 2) 1년 성경 1독에 도전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의 양식이요 성도의 힘과 능력의 원천입니다. 성경 말씀은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칼과 같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성경에 너무 무지하여 신앙생활이나 전도에 자신감이 없고 이단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고 있습니다. 매주 주보와 함께 제공되는 <성경1년1독> 문제에 참여하십시오. 또 저희 교회의 <바이블 키(Bible Key)> 과정은 48주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직접 읽고 문제를 풀어가며 강의를 듣고 함께 나누는 총회성경대학 과정입니다. 올해 꼭 성경을 1독 하는 데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3) 보다 깊은 기도생활을 계획하십시오! 기도 없이는 하나님과의 개인적이고 인격적인 관계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나 자신을 향한 주님의 사랑과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체험할 수 없습니다. 식사기도 정도의 피상적인 기도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열려지지 않습니다. 새벽기도생활에 도전해 보십시오. 매일 새벽을 깨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생활이지만, 한번 그 묘미를 깨달은 분들은 평생토록 달려가게 되는 생활입니다. 새벽기도가 아니더라도 복잡한 생활 속에서도 매일 일정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하나님의 보좌를 두드려 보십시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4) 공동체 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십시오! 구역공동체나 남녀전도회/청년부는 선두 가족들의 기본적인 공동체입니다. 그 외에도 찬양대, 교사회, 각종 사역팀 등 사역을 위한 공동체도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홀로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이 됩니다. 공동체는 하나님의 사랑을 성도들과의 섬김과 양육과 나눔을 통해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때때로 힘들거나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 모든 것조차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앙과 인격을 빚어 가시는 훈련의 현장입니다. QT나 말씀 읽기, 기도생활 등도 공동체와 함께 해 보십시오. 서로에게 격려와 자극이 되어 함께 달려갈 수 있게 합니다.
 5) 끝으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예배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일예배와 공예배들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예배는 ‘보는’ 것도 ‘참석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의 온 마음과 삶을, 사랑과 경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준비된 예배, 정성을 다하는 예배, 온 마음과 뜻을 다하는 예배가 참된 예배입니다. 참된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며 치유와 회복과 세상을 이길 새로운 능력을 얻습니다.
 2013년은 새로운 도전이요 새로운 기회입니다. 이 새로운 땅을 주님과 함께 달려가십시오! 미지의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이 되고 “물댄 동산”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