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교회설립40주년
“감사·나눔·비전으로 세상의 빛이 되는 교회”

담임목사 곽수관

 2014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또 한번의 새해를 주셨습니다! 희망찬 새해에 성도님들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몸도 마음도 영혼도 더욱 강건하시고, 날마다 우리의 빛이 되신 주님과 동행함으로 모든 수고가 풍성한 열매를 거두며, 어두운 세상 속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는” 축복의 통로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2014년은 선두교회가 설립4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1974년 12월 4일 허허벌판이던 지금의 교육관 자리에 천막을 치고 시작했던 “석남교회”는 40살이 된 큰 나무 “선두교회”로 자랐습니다. 40주년을 맞는 우리 교회는 올 한해 동안 “감사·나눔·비전으로 세상의 빛이 되는 교회”로 하나님과 세상 앞에 든든히 서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40주년인 올해의 첫 번째 키워드는 “감사”입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여기까지 도우셨도다!”(삼상7:12). 우리 교회의 40년 역사는 그대로 에벤에셀 하나님의 손길이었음을 고백하며 감사의 예배와 찬양이 풍성한 한해가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1월 18일(토)에는 1년 이상을 준비해 온 장로 5명, 안수집사 25명, 권사 31명 등 총61명의 중직자들을 세우는 임직식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열어가는” 충성된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로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5월에는 전교인체육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7월 20일(주일)부터 22일(화) 저녁까지는 한국교회 최고의 설교자로 알려진 이동원목사님(지구촌교회 원로목사)을 모시고 기념부흥회를 갖게 됩니다. 11월 30일(주일)에는 40주년감사예배를 드리며 연중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릴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설립40주년은 우리끼리의 축제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지역과 민족을 섬기는 교회”를 향한 우리 교회의 비전을 보다 더 넓고 실제적인 이웃 사랑으로 힘있게 이루어가고자 합니다. 우선 수술비가 없어 실명의 위기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무료개안수술비를 지원하는 일을 40주년에 맞춰 40명을 섬길 목표로 연중 진행합니다. 1인당 30만원이 드는 이 사역을 위해 교회가 그냥 경상비에서 1,200만원을 지출하는 것보다 성도님들의 뜻깊은 기도와 헌신으로 하는 것이 더 의미있기 때문에, 2014년에 성도님들이 기념할 회갑, 칠순, 돌잔치, 결혼 기념, 생일 감사 등의 경비를 절약하여 이웃을 섬기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로비에 비치된 예약표에 기록하시고, 30만원이든 혹은 더 적은 금액이든 “개안수술비 지원”이라 명시하여 헌금하시면 됩니다.
 온 성도님들이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의 실천에 동참하시는 방법은 구역공동체를 통해서입니다. 새해에는 구역헌금의 일정액을 <이웃사랑기금>으로 따로 모아 구역 식구들이 지역 사회에 우리가 돌보아야 할 이웃 사랑 사역에 직접 참여하게 됩니다.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양로원, 고아원, 노숙자,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달에 한번이든 2달에 한번이든 함께 찾아가 위로하고 섬겨 드리는 사역입니다. 이웃사랑위원회에서는 각 구역이 참여할 수 있는 대상들을 연결시켜 드릴 것입니다. 구역 단위의 이웃사랑실천운동은 조용하고 잔잔한 사역이지만 교회 전체적으로는 1년에 약 7,000만원 규모(2013년 기준)의 이웃 사랑을 새롭게 실천하는 것이기에, 각박하고 어두운 세상을 빛으로 밝히는 귀한 사역이 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필리핀 구제헌금, <사랑의 쌀/김치> 나누기, 여전도회의 <사랑나눔 바자회>, 선두실버대학을 통한 지역 어르신 섬기기 등 나눔과 섬김의 사역들을 이어갈 것입니다. 또한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들을 섬기는 일에도 매달 꾸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이번 연말에도 성도님들의 사랑을 담아 서경노회 32개 미자립교회에 격려금을 보냈습니다.
 교회설립40주년은 지나온 40년에 대한 감사와 오늘 우리에게 주신 은혜와 축복의 나눔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또 다른 40년을 바라보는 큰 “비전”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청라성전을 세우고 새 성전건축을 준비하는 일과 함께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든든히 세우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 세대의 인구감소와 맞물려 위축되어 가는 주일학교와 중고등부와 청년들을 하나님의 일꾼들로 세워가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한달에 한번 자녀들과 부모가 함께 예배하는 <온가족예배>, 부모가 자녀를 말씀으로 세워주는 <토요쉐마학당>, <영어성경학교2> 등은 2014년에 새롭게 시작하려고 준비하는 사역들입니다. 2014년, 선두교회가 더욱 “감사·나눔·비전으로 세상의 빛이 되는 교회”로 세워지도록 모든 성도님들의 기도와 동참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