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나눔·비전으로 세상의 빛이 되는 교회”
2014년 새로운 사역 안내②

담임목사 곽수관

 지난 주간 목양실을 찾아 온 분들 중에 <서구등불봉사회>가 있었습니다. 매격주 월요일마다 5~10여명 정도가 마음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반찬을 만들어 나눔의 사역을 펼쳐온 자원봉사자들이었습니다. 이분들이 함께 모여 반찬을 만들 곳을 찾다가 저희 교회의 문을 두드려서 지난 2년 동안 저희 교회 주방을 사용하도록 해 드렸는데, 그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계속 허락을 받기 위해서 임원들이 찾아 온 것입니다. 한번에 20~25만원 정도를 들여 약25명분의 반찬을 만들어 봉사하는 일을 수년 동안 꾸준히 해 오고 있었습니다. 방문하신 회장님과 총무님은 교회를 다니지도 않는 분들이었기에 간곡한 마음으로 전도는 했지만 부끄러움도 함께 느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이 앞장 서야 할 이웃사랑을 불신자들이 더 앞서서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80여명이 회원으로 되어 있는 그 봉사회에 그래도 저희 교회 성도님들이 두분 정도 열심히 참여하고 계시다니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지난 주 칼럼과 구역공동체연합예배(주일오후예배) 때 이웃사랑위원회가 설명해 드린 새해 구역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이웃사랑운동은 40주년을 맞는 우리 교회가 가장 힘써야 할 새로운 사역입니다. 그 외에도 새해에 시작되는 몇가지 사역을 소개해 드리며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합니다.

 1. 다문화사역
 지금까지 단일민족을 자랑하던 한국은 최근 급속하게 다문화사회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2009년 272,613명이었던 다문화가족 인구는2020년에는 74만명을 넘으리라 추정되고 있으며, 2010년 외국인과의 국제결혼은 34,235쌍으로 전체 결혼의 10.5%를 차지하고 있고, 다문화가정의 초중고 학생 수는 2012년 46,954명이나 되었습니다. 2010년 현재 우리 인천에는 63,575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남동구가 14,070명으로 가장 많지만 서구 지역에도 거리에서나 일터에서 이젠 외국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교인들 가정에도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동안 저희 교회를 찾아 어려운 중에도 믿음의 가정으로 잘 정착하여 행복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있지만, 항상 다문화사역에 헌신해 줄 분들이 있으면 더 많은 가정들을 믿음으로 세울 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다문화가정은 언어문제와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과 사회적 부적응, 외로움, 자녀교육 등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기에 우리의 많은 사랑과 보살핌이 필요한 분들이며, 그렇기에 하나님을 더 간절히 만날 수 있는 분들입니다. 우리가 그분들의 다양한 언어를 배울 수는 없지만, 그분들은 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기에 섬기고자 하는 열린 마음만 있다면, 예배 도우미, 자녀 돌봄, 한글교육, 한국 음식/문화 체험 등 많은 사역들이 가능할 것입니다.
문의: 다문화사역팀장 박기숙전도사(010-8233-2208)

 2. 직장/사업장 선교공동체 운동
 직장선교위원회는 성도들이 세상 속에 흩어져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일터에서 청지기적 사명과 선교 비전을 품고 세상의 빛이 되고자 하는 공동체를 세우고자 합니다. 일반 회사원들이나 교사, 공무원 등 우리의 직장은 그냥 돈벌이만을 위한 일터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선교의 현장입니다. 식당, 세탁소, 건축업 등 사업체도 그냥 이윤 극대화를 위한 비즈니스가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의 현장이며 영혼을 섬기는 전도의 현장입니다. 동종동업에 종사하는 성도님들이 그러한 비전을 갖고 함께 모여 기도하며 경험을 나누고 꿈을 나눈다면 세상에서의 우리의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러한 선교공동체 모임이 가능하도록 뜻있는 분들이 직장선교위원회와 함께 그러한 운동을 교회 안에서 일으켜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문의: 직장선교위원회 총무 박봉용집사(010-3716-2721)

 3. 교회 비품/재물 관리 및 관리팀 모집
 제2관리위원회는 연초부터 교회 본당과 교육관 등에 산재해 있는 각종 교회 비품들에 대한 현황 파악과 전산관리 작업을 시작합니다. 각 부서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재물과 비품에 대한 파악 업무에 협조해 주시고, 이후의 효율적이고 책임있는 관리에 관해 관리위원회와 협력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1관리위원회는 다양한 기술과 재능으로 교회 건물이나 비품 등을 수리/보수/관리할 일꾼들과, 예쁜 솜씨와 아이디어로 교회를 아름답게 꾸밀 <환경미화팀>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문의: 제1관리위원장 안승현장로(011-763-8118)
제2관리위원장 이계환집사(010-9195-1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