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남겨진 아이들이 없도록!

No Child Left Behind!

김우석 목사 (초등2부, 교육디렉터)

27년 전 남해 먼 해상에서 이스라엘 상선 하나가 침몰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탑승자들이 구조 되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시신을 찾지 못한 이스라엘 선원이 한 명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 한 사람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두 척의 배를 파견해 7개월 이상 수색 작업을 했습니다. 그 시대 이스라엘은 정책적으로 한 사람의 이스라엘 국민도 외지에 실종자로 남기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만 그렇지 않습니다. 미 국방부에서도 이런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전우도 뒤에 남겨두지 말라 (No One Left Behind)” 입니다. 이 원칙은 100년 넘게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전쟁 전후로 이 같은 원칙을 세웠다고 합니다. 전사자는 물론이고 실종 군인이라도 시신이 없으면 유해의 일부, 혹은 유품의 일부라도 끝까지 찾는 것이 그들의 정책입니다. 코소보 전쟁에서 포로가 되었다가 미 국방부의 석방 노력으로 고국에 돌아온 한 군인은 비행장에 내리자마자 “만일 조국이 다시 코소보로 가라고 명령하면 나는 기꺼이 가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의 자국민이라도 지키겠다는 국가적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정책은 교육의 현장에서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미국 교육 현장에는 이런 법률 및 조례가 있습니다. ‘아동 낙오 방지법(兒童落伍防止法 , No Child Left Behind, NCLB)’이 그것입니다. 일반교육과정에서 낙오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기 위한 법으로 미국의 각 주에서 정한 성취기준을 성취도 평가를 통해 만족시켜야 하고, 그 기준을 만족 시키지 못한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은 제재를 받는 법입니다. 그래서 “No Child Left Behind”라는 표제를 적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스카우트 연맹은 경제적 이유로 스카우트 활동을 못하는 청소년을 위해 국가 장학 재단 “No One Left Behind Fund”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정책은 먼나라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선두교회 주일학교 초등2부에서도 이 같은 마음으로 저와 25명의 교사들이 80여명의 초등 4,5,6학년 학생들의 신앙교육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늘 기도하는 것은 영적으로 낙오되는 아이들이 없는지 돌아보는 일입니다. 그렇게 여름을 달려와 성숙과 성장의 계절, 가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초등2부 뿐만 아니라 선두교회 석남과 청라 전 주일학교 모든 교육부서들이 그렇게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에게 부탁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자녀가, 내 자녀가 있는 부서가, 내 교회 초등2부가, 내 교회 교육부서가 영적으로 낙오되는 아이들이 없는지 관심과 기도를 멈추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이번 가을 우리는 이런 원칙을 다시 세우려고 합니다.

No Child Left Behind !

한 아이, 한 사람,

한 영혼이라도 뒤에 남겨두지 말라!

이 원칙은 저희 초등2부 부서 뿐만이 아니라, 각 부서의 원칙, 목장의 원칙, 교회학교의 원칙, 우리 신앙의 원칙으로 세워, 이번 가을, 함께 그 신앙의 원칙을 따라 달려갔으면 합니다. 저희 초등2부도 지난 4.30(주일) 어린이 축제에 131명, 6.25(주일) 베프(베스트 프렌드) 초청 주일 109명 출석했었습니다. 숫자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평균 80명 출석인 저희 부서에 새 친구들이 50명도 넘게, 너무나도 귀중한 영혼들이 찾아 왔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을 품기 위해서는 한 부서의 노력으로 불가능합니다. 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앞서 말씀드린 원칙을 다시 생각하며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뒤에 남겨진 아이들이 없도록 !

뒤에 남겨진 성도가 없도록 ! 

No One Left Behind !

No Child Left Behi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