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직자 선출
곽수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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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교회는 매 3년마다 지속적으로 장로-안수집사-권사 등의 중직자를 세워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세워질 중직자들은 2014년 본 교회 설립 40주년을 맞는 때에 세워지게 되어 더욱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교회는 가을 노회의 승인을 받아 오는 10월에 각각 장로 5명, 안수집사 20명, 권사 30명의 새로운 중직자들을 선출할 공동의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중직자 선출을 전후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당사자들도 큰 시험에 빠지곤 합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교회와 성도를 흔드는 사탄의 공격과 시련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아직 4개월 정도 남아 있지만 모든 성도님들이 기도로 준비하여 10월의 중직자 선출이 개인뿐만 아니라 교회에 큰 축복이 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직분자들은 명예직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열어갈 하나님의 동역자들”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와 복음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사람들,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 충성하며 하나님의 양무리를 돌보며 섬길 사람들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동안의 수고와 헌신을 치하하기 위한 공로패가 아니라 남은 생애를 주님의 영광과 교회의 사역을 위해 충성할 사람들에게 직분을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준비된 일꾼들을 부르시고 세우셔서 당신의 뜻을 이 땅에 성취해 가셨습니다. 노아를 불러 죄악으로 멸망할 인류를 위해 구원의 방주를 준비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게 하셨고,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믿음의 가문을 세우고 구약의 교회를 시작하게 사셨습니다. 모세, 여호수아, 사무엘, 기드온, 다윗, 엘리야, 이사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기름부음을 받고 일꾼이 되었습니다. 신약 시대에도 주님은 베드로를 비롯한 12제자를 불러 사도로 세우셨고 바나바, 바울, 디모데, 아굴라, 브리스길라, 뵈뵈 등 남녀 종들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꿈을 펼쳐 오셨고, 2000년 교회 역사 속에도 시대마다 하나님의 귀한 종들이 이 일에 쓰임을 받았습니다.
우리 선두교회도 지난 38년 역사의 모퉁이마다 아름다운 헌신으로 교회를 세워 오셨던 귀한 분들의 눈물과 땀과 피가 어려 있습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일꾼들을 세워 건강하고 행복한 교회를 세우시고, 세상을 구원하여 삶을 치유하고 회복시키시며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시는 주님의 역사는 계속될 것입니다. 이번에 하나님께서 새롭게 세우실 일꾼들을 우리는 기대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게 준비된 자를 세우시기에 우리는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세우실 수 있는 자로 자신을 준비해 가야하며, 또한 그런 분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우리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선두교회가 세워야 할 중직자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몸부림치는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여야 할 것입니다. 또 주님이 피로 사신 교회를 사랑하며 삶의 우선순위에 두고 헌신할 사람, 성도들을 하나님의 양무리로 돌보며 섬기는 목자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 예배와 기도와 헌신에 있어서 모든 성도들의 본이 될 수 있는 사람, 평생을 겸손하게 헌신할 수 있는 증거(지금까지의 헌신과 섬김)를 가진 사람, 그리고 교회의 공식적인 사역자 훈련 과정인 <두 날개> 사역 비전으로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을 가지고 같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열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 선두교회의 미래를 향해 앞장 서서 달려갈 하나님의 일꾼들이 세워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함께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해 가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