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목장 칼럼>

 6월을 열면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조국과 민족의 지나온 역사를 돌아보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기도로 승화시켜야 할 달입니다. 현충일과 6·25사변일이 있어 조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희생당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감사해야 할 때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올해는 6·25 60주년을, 그것도 천안함 사태의 위기 속에서 맞게 되었습니다. 최근의 여러 일들은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깨어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천안함 사태로 인한 국가 안보 위기와 효과적인 대책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필요합니다. 한반도의 전쟁은 결코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는 적과의 대치 속에서 살고 있음을 잊지 말라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지방 선거로 시끄러웠던 거리가 평온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선거로 분출되었던 내부 갈등과 분열의 혼란상이, 특별히 지도자들과 국민들의 상호 존중과 협력으로 성숙해져 가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이번 선거로 우리 나라는 정치-사회-교육에 있어서 더욱 다양한 도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다양성은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3위1체의 하나님께서는 우주와 자연과 인간을 측량할 수 없는 다양성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다양성, 사람과 사람, 남자와 여자, 남편과 아내의 서로 다름은 신비로운 조화 속에서 아름다움과 새로운 창조력을 만들어냅니다. 서로의 생각과 의견과 추구하는 바가 다른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우리를 더욱 풍성하고 서로의 발전과 성숙을 위하여 도리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없는 갈등과 분쟁으로 나아간다면 그것은 무서운 재앙입니다. 우리 사회도, 교회도, 가정도, 서로의 다양성을 축복으로 만들어 가는 성숙한 지혜를 얻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6월의 선두동산은 열린모임과 태신자전도운동으로 복음이 익어가는 달입니다. 지난 주간부터 시작된 베스트 초청으로 열린모임은 새로운 열기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7월 11일의 해피데이축제를 향하여 6월 한 달 동안 모든 성도들이 최선을 다하여 “복음을 누리며 전하는 교회”가 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7월 11일의 해피데이축제는 간증집회로, 예수님을 만나 가난과 한계를 딛고 믿음으로 꿈을 이룬 축복의 삶을 전함으로, 새가족들의 인생에도 해피데이(Happy Day)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번 해피데이에는 특히 인생의 꿈을 안고 달려가는 우리의 자녀들과 젊은이들, 그리고 삶의 광야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들에게 축복된 시간이 될 것입니다.

6월의 선두동산은 많은 여름 사역들을 준비해가는 때이기도 합니다. 12일(토)에 있을 여름성경학교 교사강습회를 통해 주일학교의 성경학교 준비가 본격화되는데, 현재 계획 중에 있는 큼지막한 여름 사역들은 아래와 같습니다(변경될 수 있음).

    - 여름성경학교(영유아, 유치): 7월16일(금)∼18일(주일)

    - 여름성경학교(초등): 7월24일(토)∼26일(월)

    - 여름수련회(젊): 7월28일(수)∼31일(토)

    - 중국 비전트립(젊): 8월9일(월)∼18일(수)

    - 여름수련회(중,고): 8월12일(목)∼14일(토)

    - 여름 농어촌봉사활동(젊): 7월11일(주일)∼15일(목)

    - 여름 농어촌봉사활동(성인): 8월1일(주일)∼4일(수)

양육반과 제자반 사역이 7월 셋째 주간으로 끝나게 되면 제3차 선두동산수양회(8/28), 제1차 리더수양회(9/4)와 함께 9월 첫 주간부터 제3차 두날개 시스템이 시작될 것입니다. 한편 중직자로 피택된 분들의 훈련도 피택자MT(7/10)에 이어 8월 중순부터 11월말까지 계속되어질 것입니다.

주일 오후마다 교회 앞마당에서는 연합남전도회의 체육대회 함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월까지 계속 진행되는 축구, 족구, 탁구 경기는 모든 남자 성도님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성도님들의 건강과 사랑의 교제를 위해서 뿐 아니라, 운동을 좋아하시는 친구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목요일의 노인대학과 수요일의 아기사랑교실, 그리고 우리 전도팀의 줄기찬 사역들도 무더워져가는 선두동산을 더 뜨겁게 달굴 사역들입니다. 새로운 성전건축의 꿈과 비전을 안고 새벽마다 수요기도회마다 부르짖으며, 오늘도 만나는 영혼들에게 사랑으로 내미는 <해피월드> 한 장과 전도지/주보 한 장은, “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열어가는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우리의 소중한 헌신입니다. “하나님, 이 6월에도 우리의 가슴이 주님 사랑, 교회 사랑, 나라 사랑, 영혼 사랑으로 더 뜨겁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