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목장 칼럼> 곽수관 목사
3차 두 날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휴가철인데도 선두동산은 여전히 분주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시작되는 농어촌전도봉사활동에도 50여명의 성도님들이 참여하여 충북 노산의 외로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심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10박 11일(8/10~20) 동안 젊은이부의 단기선교 사역인 비전트립(Vision Trip)이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펼쳐집니다. 수요일부터는 3박 4일(8/11~14) 동안 중고등부 수련회가 경기도 광주에서 있습니다. 내일의 일꾼들을 세워나가는 우리의 기도와 열정을 찜통 더위도 막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열어가는 일에는 온 교회가 함께 달려가야 합니다. “양육과 훈련으로 제자를 삼는 교회”의 비전에 따라 제3기 양육반과 제2기 제자대학의 등록일이 다음 주일로 다가왔습니다. 양육반은 모든 성도님들에게 열려 있는 기본 과정으로, 우리를 신앙인으로서의 기본적인 확신과 생활, 하나님의 꿈과 비전으로 무장하여, 계속해서 영적으로 자라가야 할 신앙의 지름길로 인도하는 12주간의 과정(1주 2시간)입니다. 이미 1기 75명, 2기 107여명의 성도님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양육반에서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찾는 은사배치세미나와 내 뒤에 오는 분들을 섬길 수 있는 새가족섬김이학교를 통해 모든 분들을 하나님의 꿈에 동참할 일꾼들로 세워가고 있습니다.
제자대학은 양육반을 마친 분들을 좀더 확고한 제자의 삶(1학기)과 군사의 삶(2학기), 재생산 사역자의 삶(3학기)으로 세워가는 3학기 과정입니다. 오는 가을 학기에는 1학기와 2학기 과정이 개설될 예정입니다. 1학기 과정은 성도님들을 열린모임을 이끌어 갈 리더들로, 2학기 과정은 구역공동체를 섬길 사역자들로 세워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양육-훈련의 첫 과정인 양육반을 위해서는 전인치유수양회인 제3차 선두동산(8/28토)이, 그리고 제자대학 2학기를 위해서는 제1차 리더수양회(9/4토)가 각각 일일개강수양회로 먼저 개설됩니다. 교회와 참가자들이 미리 기도로 사모하며 준비하기 위하여 다음 주일에 전과정의 등록을 미리 받게 됩니다.
특히 감사한 것은 이번 가을 학기부터는 젊은이부가 공식적으로 두 날개 시스템에 동참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었지만 자체 양육시스템과의 조정을 위해 미뤄져 왔었는데, 이번부터 젊은이부를 포함하여 교회가 동일한 양육과 훈련 시스템으로 통합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온 교회가 함께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고전1:10)을 품고 “같은 열매”를 향해 나아가게 될 뿐 아니라, 젊은이부에서 리더로 사역하던 사람이 결혼을 한 후에도 그대로 청년회와 일반 성인 구역공동체와 열린모임에서 리더로 섬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부 형제 자매들은 담당목사님이 인도하시는 양육반이나 혹은 자신의 시간 여건에 맞는 다른 반에서나 어디든 참여가 가능합니다. 일반 성도님들과 젊은이들이 함께 한 반에서 동일한 과정을 밟아서 교회의 든든한 일꾼으로 세워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후 중고등부와 교회학교에 이르기까지 온 교회가, 교육부서의 특수성을 살려가면서도 하나의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것을 연구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양육반 과정 안에 처음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한 믿음반(가칭) 과정을 새로 개설하여 학습-세례 교육과 통합시키고, 그 후에 양육반 본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방안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각 과정들을 위한 더 유익한 교재의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2차 열린모임을 통해 선두교회로 보내 주신 귀한 영혼들을 새가족섬김이들께서 책임있게 섬겨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양육반 수료생들이 섬김이 사역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각자가 섬겨야 할 새가족 배정이 매우 드물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를 처음 찾은 사울을 훗날의 사도 바울로 세워나갔던 바나바처럼,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귀한 영혼들을 잘 섬겨 주시면 가장 보람 있는 사역이 될 것입니다.
열린모임 리더들은 3차 열린모임에 대한 계획을 8월 22일까지 확정해 주시면, 리더 예비 모임과 아이스브레이크를 돕는 세미나 등으로 잘 준비하여 9월 첫 주간부터 새 모임을 시작하려 합니다. 온 성도님들이 많이 함께 동참해 주시고 리더들은 기도로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