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투데이 2010-08>

선두 패밀리투데이를 발행하며

곽수관 목사

선두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발행을 시작한 <해피월드>가 이번 호부터 <선두 패밀리투데이>로 바뀌어 새로운 얼굴로 여러분을 찾아 가게 되었습니다. <선두 패밀리투데이>는 더 수준 높고 알찬 내용과 산뜻한 지면으로 인천 전역의 시민 여러분을 섬기며 이 땅에 하나님의 꿈을 열어갈 것을 약속합니다.

“행복한 세상”(Happy World)의 꿈은 “행복한 가정”(Happy Family) 없이는 이룰 수 없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주례하신 가정은 부족함이 없는 행복과 사랑의 동산이었습니다. “그대는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는 인류 최초의 사랑의 노래가 거기서 시작되었습니다. 화성에서 온 아담과 금성에서 온 하와가 서로 돕는 배필로서 한 몸이 되어 살던 행복의 동산,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그것을 다스리며 그 축복을 풍성하게 누리던 에덴의 가정은 우리가 지금도 그리워하는 인류의 고향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행복한 가정을 파괴하는 것은 죄, 곧 금단의 열매를 향해 손을 내미는 우리의 어리석은 욕망입니다. 그리고 그 욕망에 불을 붙이는 보이지 않는 사탄의 유혹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자유의지로 하나님의 길을 버리고 죄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선택은 자유였지만, 선택의 결과는 자유가 아니라 숙명처럼 떨칠 수 없는 멍에였습니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깨뜨리고 가정을 파괴시키고 말았습니다. 인간의 삶에는 고통과 불행이 찾아왔고 세상의 역사는 어두운 그림자로 덮였습니다.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의 의미는 수고와 슬픔뿐인 저주와 형벌이 되었습니다. 불평, 불만, 원망, 시기, 질투, 미움... 거짓과 탐욕으로 얼룩진 마음은 해결할 수 없는 고독과 방황을 넘어, 더 무서운 죄악들과 테러와 전쟁을 낳고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 행복한 세상은 어디에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깨어진 가정, 고통하는 세상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인류의 지나간 모든 죄와 우리 안에 있는 욕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른 길은 없습니다. 고행과 금욕과 끝이 없는 참회와 수양으로도 우리의 죄와 욕망은 지워지지 않습니다. 우리 한국인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이지만,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의 죄와 그로 인한 저주와 형벌과 고통까지 대신 짊어지심으로 우리를 위한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나의 마음과 삶에 영접할 때, 우리는 죄와 욕망으로부터의 자유와 해방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이 예수님 안에 있는 사람의 실존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죄에 빠진 인생들을 구원하기 위해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셨습니다. 그 사랑으로 자신의 모습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회개하며 하나님을 찾는 자를 용서하십니다. 우리는 그 사랑 안에서 용서의 기쁨과 구원의 감격을 누립니다. 참된 평안과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상처 투성이의 인생이 치유와 회복을 누리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원수까지도 용서할 여유를 얻게 됩니다. 불평과 원망 대신 감사와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어떤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낙심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갖고 이겨냅니다. 나만을 위해 살던 삶이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삶으로 바뀌게 됩니다.

<패밀리투데이>(Family Today)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 안에서 치유되고 회복된 마음들이 행복한 가정을 세워갈 수 있습니다. 가정의 회복을 위한 그 어떤 인간적인 노력도 우리의 영과 마음이 치유된 후에야 효과가 있습니다. 치유된 사람만이 남을 치유할 수 있고, 회복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컴퓨터라도, 스마트폰이라도, 고장난 후에는 스스로를 고칠 수 없듯이, 고장난 가정, 고장난 인간은 스스로의 힘으로 복구될 수 없습니다. 인간을 창조하시고 가정을 만드신 창조주의 사랑의 손길에 나 자신과 우리 가정을 맡겨 보십시오. 그분의 손길 안에서 우리의 인생은 다시 빚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정도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선두 패밀리투데이>를 통해 여러분의 가정과 인생에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 선두교회는 여러분이 행복한 인생, 행복한 가정,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데 길잡이가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