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조선회상
저 자 : 닥터 홀
출판사: 좋은 씨앗
의사 누가가 1세기에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했다면, 의사 셔우드 홀은 20세기에 『조선회상』과 『인도회상』을 썼다. 이 책은 조선에서 선교 개척자로 일생을 바친 의사부부였던 부모 아래 태어나, 훗날 아내와 함께 의료 선교사로 조선에 다시 와서 16년의 세월을 보낸 닥터 셔우드 홀의 자서전이다.
조선조 말엽부터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까지 조선에서의 치열했던 삶의 모습들을 기록한 홀 일가의 이야기에는 그들이 이 땅에서 보여준 의료 및 선교와 교육 분야에 대한 놀라운 업적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겪은 아름답고 재미있고 코끝이 찡한 에피소드들이 가득 담겨 있다. 죽어서도 이 땅에 묻히길 소원했던 셔우드 홀과 그의 아내 매리언 홀의 가슴 속에 있었던 조선과 조선인에 대한 사랑과 헌신, 닥터 홀 가족들이 가진 조선땅을 향한 사랑이 나를 향한 사랑으로 느껴질 때마다 눈가엔 눈물이 맺히기도 한다. 가슴이 식어 있다면, 감각이 무뎌졌다면, 이 책으로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