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통로 정붕수 전도사

1. 서론
 이 땅의 수많은 청소년들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 울어줄 영적인 아버지가 절실히 필요한 이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사역은 매우 힘들다고들 말합니다. 참으로 공감합니다. 그러나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어느 시대 어느 장소든 장애물은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주저앉은 적은 없습니다. 도전과 장애물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초대교회가 보여주었던 강력한 영혼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청소년을 향해서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청소년 사역의 침체에 대하여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제시하고, 우리의 마음이 영적 아버지의 마음을 품어 침체에서 부흥을 일으키길 기대합니다.

 

2. 본론
 새로운 패러다임의 청소년 사역 – 청소년 두날개 양육훈련
 지금까지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주일 설교와 공과공부(성경공부)만을 가지고 청소년에 대한 양육에 의무를 다했다고 말합니다. 장년 성도들에게는 제자훈련이다, 구역예배다, 각종 명목의 대학이라는 신앙교육을 시키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양육에는 주일 한 두 시간이면 끝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아이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며 아이들이 참되고 신실한 제자로 자랄 수 있도록 주중모임 또는 토요모임을 전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대안이 바로 2012년 가을부터 시작된 청소년 두날개 양육훈련입니다.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된 청소년 두날개 양육시스템은 미라클캠프로부터 시작하여 비전스쿨 3단계까지 진행됩니다.
  우선 중등부 9명, 고등부 9명 학생들이 모여 1박 2일 동안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고, 소모임 나눔을 하는 미라클캠프(전인치유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도전과 확신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라클캠프를 마치고 교회로 돌아온 아이들은 미라클캠프를 통해서 받은 은혜를 나누기에 여념이 없었고, 자신들의 SNS에 개인의 간증들을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을 보고 느낀 것은 왜? 더 빨리 이 일에 동참시키지 못했는가? 하는 아쉬움이었습니다.
 교회로 돌아온 아이들은 함께 교제하며, 양육을 받는 시간을 사모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주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양육모임과 화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되는 열린모임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신앙의 성장을 위한 기회의 시간이었습니다.
 예배와 반별 모임에서 듣지 못했던 신앙훈련에 관한 말씀들은 우리 친구들의 마음속에 깊이 있게 잘 박힌 못과 같이 파고들어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바꾸기에 충분했습니다.
 중등부 친구들은 토요일과 주일 두 번의 양육모임의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심과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대해서 더욱 깊이 있게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주일 오전 8시 30분에 모였던 열린모임은 교회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친구들을 위해서 개설되었는데, 이 시간을 사모하며 이른 아침부터 찾아온 친구들을 보고, 사역자가 더욱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첫 번째 해피데이 전도축제 전날 열었던 VIPs-day에는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약 70여명의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였고, 해피데이축제에는 15명의 새친구들이 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청소년들을 양육하니 아이들 스스로 부담을 가지고 베스트를 교회로 인도하는 모습에 도전과 놀람이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베스트를 위해서 기도하고, 그들을 인도한 친구들의 밝은 얼굴과 미소를 통해서 청소년 두날개 사역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기회이자 선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 청소년 두날개 사역은 1기 체인징스쿨(양육훈련)을 마치고, 비전스쿨1단계(제자훈련)의 과정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또한 2기 미라클캠프와 체인징스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비전스쿨 2단계와 3기 미라클 캠프 체인징스쿨이 2기 비전스쿨 1단계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조금씩 단계를 더해가는 청소년 사역을 통해서 변화와 성장이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3. 결론
 아직 온전하게 전인격(지, 정, 의)가 형성되지 못했지만, 청소년들은 자신들은 완전한 성인의 구성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런 청소년에게 바른 가치관과 바른 길을 제시해야 합니다.  본인의 정체성이 무엇이고,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 우리가 살아가는 주된 목적이 무엇인가? 를 말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영적 아버지 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청소년들에게 바른 신앙인격을 가르치며, 그들의 고귀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일에 필요한 것이 바로 청소년 두날개 양육훈련인 것입니다.
청소년 두날개 훈련을 진행하고 지속하는 것은 솔직히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서론에 말씀드린 것처럼 초대교회가 보여주었던 강력한 영혼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청소년을 향해서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있다면 이 일은 가능합니다.  선두교회의 미래를 영혼을 사랑하는 교사들과 사역자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인 청소년 두날개 사역을 통해서 변화시킬 그 일을 저는 기대합니다.
 시대적인 어려움으로 방관한다면, 우리 청소년은 오갈데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그들은 우리 선두교회에 솔로몬 성전의 두 기둥같은 일꾼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이 일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십시오. 그리고 더욱 청소년 두날개 양육시스템이 잘 정착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