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목장 목회칼럼>

성전건축헌금 작정

“너희는 성전을 건축하라”(학개1:8) -- 지난 해 11월 22일 성전건축을 선포한 이후 우리는 만4개월 동안 성전건축의 꿈과 비전을 가슴에 품고 함께 기도해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성도님들이 건축헌금에 대하여 문의해 오셨지만 기도의 준비가 가장 우선적인 줄 알기에 묵묵히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이제 때가 되어 우리의 꿈과 소망을 구체적인 물질로 준비해가기를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기도해 온 건축위원회는 이번 성전건축이 지역 재개발 사업으로 시작된 것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건축헌금도 그에 맞춰 두 단계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선 실제적인 대지 구입이나 건축 시작에 앞서 이번 4월부터 1차 헌금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석남 4구역의 재개발 사업이 향후 어떻게 추진될지, 그래서 언제부터 우리의 성전건축이 실제로 시작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준비의 기간 동안 성전건축을 사모하고 기도하면서 우리의 마음과 정성과 헌신을 모아가야 합니다. 마치 수년 내에 좋은 집을 구입할 꿈을 품고 설레는 마음으로 주택부금을 부어가는 가정과 같습니다.

1차 건축헌금은 건축위원회의 안내에 따라 성도님들이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기도를 통해 액수와 방법을 자유롭게 결정하게 됩니다. 선교헌금처럼 매달, 혹은 매주, 아니면 일천번제처럼 매일, 약정한 액수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또는 헌금 총액을 약속하고 일시불이나 분납, 기타 원하시는 때에 원하시는 방법으로 드리셔도 됩니다. 특별헌금처럼 드리실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일정액을 약정하시는 경우나 총약정이 있는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사용하실 헌금봉투를 준비해 드리며,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건축헌금> 봉투를 그때 그때 사용하시면, 건축위원회에서는 각 개인별 헌금 기록을 정리해 갈 것입니다.

액수와 방식은 자유롭지만 성전건축헌금에는 어린아이로부터 온 교우들이 빠짐없이 동참하시기를 기대합니다. 부부는 함께 약정하실 수 있고, 자녀들은 적은 액수라도 제각각 직접 헌금할 수 있도록 분리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달 교육부서에서도 성전건축헌신예배에 발맞춰 성전건축을 위해 기도하는 주일을 지키면서 헌금을 드리게 할 것입니다.

성전건축은 우리 자신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과 젊은이들의 가슴 속에 건축헌금을 통하여, 부모들이 지어놓은 성전이 아니라, 나의 교회를 사랑하며 벽돌 한 장을 내 손으로 함께 세워가는 마음을 심어주는 것이, 그들의 미래와 교회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용돈을 아껴가며, 혹은 심부름이나 알바를 하면서, 한 끼를 굶어가면서라도, 소중한 헌금으로 성전을 세워나간다면, 저들의 평생이 성전을 떠나지 않을 것이며 교회를 더욱 사랑할 것입니다.

이제 오늘부터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건축헌금작정을 위해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영적 무장이 모든 승리의 비결인 줄 알기에 우리는 성전건축헌금을 약정하기 전에 특별부흥성회를 통해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께 더욱 뜨겁게 헌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4월 9일부터 시작되는 부흥성회는 단지 건축헌금만을 위한 집회가 아닙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주님의 질문 앞에 다시 한번 우리의 삶과 신앙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하고 누리는 집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건축헌금작정주일(4월 11일)에 이어 곧바로 시작되는 제12차 다니엘세이레특별새벽성회(4월 12일부터 5월 2일까지)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하나님의 독수리들이 될 것입니다.

선두교회 성전건축의 코드는 꿈과 비전, 기쁨과 감사입니다. 부담감과 시험?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기대와 설렘만 있습니다.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시작하게 하신 일, 지금까지 좋은 교회, 행복한 교회로 이끌어 오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 앞서 행하시며 놀라운 일을 행하실 줄 믿기 때문입니다. 기쁨과 감사로 평생의 축복이 될 기념비를 세우기 위하여 지금 곧 기도하십시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33:2-3) Amen!